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자동차가 이번주 기업공개(IPO)를 시행한다. 전문가들은 테슬라의 IPO가 전기차에 대한 시장의 시험대가 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1956년 포드의 IPO가 자동차 산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의미했던 것처럼, 이번 테슬라의 IPO는 미래 자동차 산업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도를 가늠해 볼 수 있는 무대가 될 것이라는 평가다. 월스트릿 저널(WSJ)에 따르면 테슬라는 나스닥에서 1,110만주를 주당 14~16달러에 매각, 1억7,800만달러를 조달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IPO 안내서에 따르면 테슬라는 지난 1분기 2,550만달러, 지난해에는 5,570만달러의 손실을 기록했다. 그러나 테슬라는 지난 1분기 1,100대의 전기 스포츠카 ‘로드스타’를 판매했으며 가까운 시일 안에 저렴한 중형 전기차를 생산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테슬라의 엘론 머스크 CEO는 “테슬라 IPO가 올해 가장 기대되는 IPO 중의 하나”라면서 “테슬라는 백악기의 공룡 밸로시랩터처럼 빠르고 강한 기업”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테슬라의 IPO가 성공할지는 미지수다.
WSJ은 많은 미국 자동차 마니아들이 테슬라의 주식을 보유하는 데 주저하지 않을 것이지만 테슬라 IPO는 과대평가된 면이 크다고 분석했다. 테슬라의 수익성마저 의심되는 상황에서 배당금은 향후 몇 년간 생각조차 할 수 없다는 얘기다.
<심민규 기자>
테슬라자동차의 엘론 머스크 이사장이 지난 3월26일 신형 모델을 선보이고 있다.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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