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회사들의 종업원 상해보험 프리미엄 인상이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유사한 업종에 종사하는 비즈니스들이 조합을 만들어 직접 보험을 운영하는 자가보험(self insurance)이 각광받고 있다.
2003년 종업원 상해보험 개혁이 본격화된 후 높아진 보험료와 상대적으로 나은 커버리지를 받기 위해 자가보험으로 보험을 변경하는 업체들이 늘고 있는 것. 자가보험은 유사한 업종에 종사하는 비즈니스들이 직접 보험을 운영하는 형태로 업종 특성에 맞는 맞춤형 보험 운영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캘리포니아주의 자가보험 운영 조합은 지난 2005년 943개에 머물던 것이 지난해에는 2,527개까지 늘어났다.
우드랜드힐스에서 ‘프랭클린 하드웨어’를 운영하고 있는 칩 커제커는 지난 2006년 자가보험으로 변경한 후 4년간 10% 이상의 프리미엄을 절약했다. 여기에 프랭클린 하드웨어가 속해 있는 주택 리모델링 조합의 경우 주정부의 요구 조건을 충족하고도 보험료가 남아 일부 보험료를 환불해줘 부담은 더욱 줄었다. 커제커는 “조합에 속해 있는 비즈니스 오너들은 모두 자가보험에 만족하고 있다”고 말하고 “기존 종업원 상해보험에 비해 프리미엄이 낮으면서도 똑같은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인사회에서는 아직 자가보험에 대한 수요는 크지 않은 상황이다. 자가보험의 특성상 종업원이 많은 유사업종이 다수 모여 조합이 구성돼야 하는데 한인사회에는 이와 같은 규모를 갖춘 비즈니스들이 적기 때문이다.
<심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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