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기지 금리가 40년래 사상 최저치로 떨어졌다.
24일 연방모기지 공사 ‘프레디맥’에 따르면 이번 주 30년 고정 금리는 전주의 4.75%에서 4.69%로 내렸다. 이는 전년 동기 5.42 %에 비해 0.73%포인트 떨어진 수치로 프레디맥이 조사를 시작한 1971년 이래 가장 낮은 수준이다. 같은 기간 15년 고정금리도 일주 사이 0.07%포인트가 내린 4.13%를 기록, 20년 만에 가장 낮았다.
모기지 금리가 두 달 가까이 내림세를 이어가는 것은 유럽의 재정위기로 안전자산에 대한 수요가 확대된 데다 첫 주택 구입 세제 혜택이 만료되면서 주택 수요가 급감했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 달 새집 거래량은 33%나 뒷걸음질치며 30만채에 머물렀으며 기존주택 판매도 2.2% 떨어진 566만채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초저금리에도 불구 높은 실업률에 따른 경기침체로 인해 당장 부진한 주택시장을 견인하기는 힘들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 대폭 강화된 은행의 대출 심사를 통과하는 것도 어려운 실정이다.
실제 미국 모기지은행협회(MBA)에 따르면 지난주 모기지 신청지수는 621.2로, 전월에 비해 5.9%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해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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