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준, FOMC 회의… 고실업·경제회복 둔화속 보고서에 주목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는 22일부터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개최, 연방기금 금리 조정 등 전반적인 통화정책 방향 조율에 나선다.
미국은 현재 실업률이 여전히 높은 데다 경제회복 강도에 대한 우려가 새로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어서 Fed는 이번에도 금리가 0~0.25% 수준인 기존의 제로금리 정책기조를 계속 유지할 것이 거의 확실시되고 있다.
이에 따라 FOMC가 회의가 끝나는 23일 발표할 경기 현황과 전망에 대한 종합적인 평가를 담은 성명서에 월스트릿 등 금융시장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브리핑 리서치의 수석 시장 분석가 패트릭 오헤어는 “한때 FOMC 회의를 둘러싼 복잡한 상황이 궁극적인 금리결정의 관건이었던 시절이 있었다”며 “지금은 성명서의 지시어에 붙는 형용사나, 상당기간 등 주요문구의 포함 여부, 반대표 등이 핵심 관심사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연준은 지난 2008년 12월 기준금리를 사실상 제로 수준으로 낮췄으며 이러한 초저금리는 내년이나 그 이후까지 지속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대부분 예상하고 있다.
가장 최근인 지난 4월27~28일의 FOMC 회의 이후 미국 경제가 침체에서 완전히 벗어나기 어렵다는 점을 강조하는 경제보고서가 연달아 발표됐었다.
무엇보다 고용시장이 나아지지 않으면서 미국 경제의 3분의2를 차지하는 소비가 커지지 않고 있다는 점이 경제의 발목을 잡고 있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실업률은 앞으로도 상당기간 10% 근처에 머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미국 경제가 이런 문제에 봉착함에 따라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정책 결정자들은 이번에도 성명서에 경제상황이 “상당기간 연방기금 금리를 예외적으로 낮은 수준으로 유지하는 것을 정당화할 수 있을 것”이라는 표현을 다시 쓸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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