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작가 유수종의 작품초대전이 6월22일부터 7월7일까지 선 갤러리(Sun Gallery)에서 열린다.
국제미술문화 전문지 ‘버질 아메리카’의 창간 6주년 기념으로 개최되는 이 전시회에서 유수종은 수묵 담채를 근간으로 동양의 정신과 선비의 멋스러움을 자아내는 작업을 현대적 조형어법으로 대치한 작품들을 소개한다.
유수종은 장미꽃의 형태를 화면에 반복적으로 집합하여 생기는 기호나 형상을 또 다른 상징으로 표현하는 기호화 작업을 하는 작가로 이번 개인전에서는 한국 문화가 담긴 탈춤, 창문, 달빛, 호랑이, 사물놀이를 형상화한 작품 20여 점을 선보인다.
작가에게 장미의 집합은 모든 사람에게 평등한 우정과 사랑을 의미한다. 절대 평등과 공의 입장에서 사랑을 사색하려는 그의 장미는 작품 달빛과 함께 영상과 새로운 매체의 범람 속에 찾아드는 물질적인 욕구와 망상에서 벗어나려는 스스로의 다짐을 보여준다. 한국의 정신을 표현하는 문인화는 작가가 끊임없이 추구해온 인간 본연의 고향과 향수 그리고 심연을 그리는 고독을 맛보게 하는 동시에 인간 보편의 정과 수묵의 멋을 느끼게 해준다.
유수종은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원을 나와 수많은 개인전과 단체전을 가졌으며 한국 문인화대전 대상을 수상했고, 대한민국 미술대전 문인화 부문 초대작가와 심사위원을 역임했다. 저서로 ‘사군자’와 ‘우리가 꼭 알아야 할 공부’가 있다.
오프닝리셉션 22일 오후 7시와 8시30분.
주소 4020 W. Olympic Blvd. LA, CA 90019
문의 (213)210-8465, (818)434-7731
유수종의 작품 ‘봉산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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