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들어 주추판매 허가증(ABC License)이 관련된 사업체 매매 때, 라이선스의 이전(transfer) 기간이 너무나 오래 걸린다는 불평들을 많이 듣게 된다.
오늘은 왜 이렇게 주류허가증의 이전기간이 길어지는지 이유를 알아보도록 하자.
첫째로 가주 주정부의 예산위기로 가주 주류통제국(ABC)의 많은 직원들의 해고나 감봉으로 인한 인력난을 겪고 있으며 심지어는 지역사무소(district office)가 폐쇄되기도 하였다. 이러한 과중한 업무 부담으로 인하여 주류 라이선스 이전업무가 많이 적체되고 있다.
또한 필자가 여러 번 전에도 언급하였지만 올해부터 더욱 더 강화된 대 테러방지법(Anti Terrorist Act)에 따라 예전보다 훨씬 까다로운 조사가 이루어지고 있다. 특히 자금출처(source of fund)의 조사가 철저히 진행되고 있으며, 자금출처 증명을 위하여 제출된 서류들이 조금이라도 일치하지 않을 때는 서류를 보강하도록 요구하고 있으며, 요구된 서류 보강에 부응하지 못할 때에는 심지어 라이선스 이전이 거부되는 상황이 발생되기도 한다.
또한 가주 주류통제국 자체 내의 전산 시스템이 전면 업그레이드 중이며, 이로 인하여 가뜩이나 늦어지는 라이선스 이전기간이 더욱 더 길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오랜 기간의 불경기와 금융경색 등으로 어려운 이 시기에 늦어지는 주류판매 허가증의 이전은 우리 한인들의 경제를 더욱 더 어렵게 하고 있다.
이런 상황들에 적절히 대처하여 시간을 최대한 줄일 수 있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첫째, 주류판매 허가증 이전 신청서를 꼼꼼히 준비하자. 특히 자금출처 부분을 정확히 밝혀주어야 한다. 신청서를 제출하기에 앞서 반드시 관련 전문가와 상담하기를 바란다.
둘째, 절대로 처음 제출된 신청서의 내용을 에스크로 기간에 바꾸지 말 것을 권한다.
예를 들면 에스크로 시작할 때의 매매 가격, 바이어의 이름 형태(법인체 혹은 개인) 등의 내용이 처음에 제출된 내용과 다르게 에스크로 기간에 변경하게 되면, 변경된 내용을 반드시 카운티 사무소에 재등기(re-recording)하여야 하는데 여기에서 많은 시간을 지체하게 된다.
마지막으로는 반드시 가주 주류통제국이 요구하는 방법대로 모든 라이선스 이전 절차를 준수하기를 권하며 절대로 대충대충 눈 가리고 아웅 하는 식의 대응은 예전에는 간혹 가능했는지 모르지만 지금은 절대로 가능하지 않다는 것을 밝혀둔다.
(213)427-3600
제임스 박 <메트로 에스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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