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식품의 미국 수출이 역대 최고 증가세를 보였다.
17일 aT센터 LA지사(지사장 신현곤)는 올 1~5월 한국식품의 대미 수출액이 전년대비 13.6% 늘어났다고 발표했다. 이는 수출 물량으로만 따지면 21.4%가 증가한 수치다.
이번 통계에서 최대 증가세를 보인 것은 총 수출액 2,250만달러를 기록한 신선 야채로 이는 전년대비 22.1%가 늘었다. 특히 무(80%), 김치(49%), 유자차(35%) 등이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가공식품 수출 역시 크게 늘었는데 막걸리는 전년대비 무려 922%의 증가세를 보여 수출식품 중 가장 큰 증가세를 기록했다. 또 주류(32.6%)와 과자류(29.4%), 소스류(9.5%)도 큰 폭으로 수출이 늘어 가공식품 수출액은 전년대비 16.3%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가공식품 수출 품목 중 눈에 띄는 품목은 소스 류. 최근 한국 대기업들이 한국산 간장, 고추장, 된장 등 한국산 양념류를 미국 시장에 공격적으로 마케팅 한 결과 일본산이 점령한 양념 시장을 성공적으로 공략하고 있다는 것이 업계관계자들의 평가다. 가공식품 총 수출액은 1억1,360만달러로 집계됐다. 이외에도 수산물은 전년대비 5.9% 가량 증가하는 등 한국산 먹거리가 전 분야에 걸쳐 고른 상승세를 보였다.
한국산 먹거리 수입이 큰 폭으로 늘어난 것에 대해 aT센터는 ▲원달러 환율 상승 ▲중국산 먹거리에 대한 불신으로 인한 한국산 식품의 반사이익 ▲한식 세계화 열풍 등을 꼽았다.
aT센터 신현곤 지사장은 “최근 주류사회에 김, 배 등 한국산 먹거리에 대한 인기가 커지고 있다”며 “상반기 한국산 먹거리 인기에 힘입어 하반기에도 주류사회를 대상으로 한 다양한 행사를 통해 한식 세계화 열풍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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