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21일 마지막 보고서
민간 경제기관 LA카운티 경제개발공사를 이끌어 왔던 유수 경제학자 잭 카이저(76)가 은퇴한다. 오는 7월21일 경제개발공사의 수장으로 향후 남가주 경제 흐름을 전망하는 보고서를 발표하는 것을 마지막으로 일선에 물러난다.
카이저는 수십년 동안 일반인들도 이해할 수 있는 쉬운 용어로 경제흐름을 예측, 남가주 주요 언론들과 친밀한 교제를 나눴던 경제학자다. 일례로 LA타임스는 지난 1985년 이후 남가주 경제 관련 기사를 쓰면서 1,300여차례에 걸쳐 카이저의 말을 인용했다는 사실은 그가 언론들과 친숙했으며 빼어난 경제학자였음을 뒷받침한다.
헌팅턴팍에서 태어난 카이저는 USC에서 산업디자인을 전공했으며 MBA 과정을 마쳤다. 유나이티드 캘리포니아뱅크에서 근무했으며 LA 상공회의소에서 8년 동안 경제학자로 활동하기도 했다. 1991년 경제개발공사를 창설, 남가주 경제 흐름을 예측하는 일을 주도해 왔다.
LA 경제가 심한 침체의 늪에 빠져 있는 상황에서 은퇴를 맞이한 그는 “LA의 최고의 날이 조만가 도래할 것”이라며 향후 LA 경제를 낙관했다. 그는 “앞으로 관광산업을 비롯해 국제 무역과 정보산업이 LA 경제 회복의 주춧돌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황동휘 기자>
은퇴하는 잭 카이저 경제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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