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9년 전통의 산호제한인침례교회 신임 최승환 목사
▶ 39년 전통의 산호제한인침례교회 신임 최승환 목사
"말씀 중심, 기도 중심, 예배 중심의 교회로 이끌어 갈 것입니다"
2년간 담임목사의 공백에도 불구하고 교인들이 일치단결하는 모습으로 잡음 하나 들리지 않았던 산호제한인침례교회에 새롭게 부임한 최승환 담임 목사의 일
성이다.
리노에서 개척교회로 시작, 10년간 목회활동을 펼쳐 왔다는 최 목사는 "하나님이 새로운 사명과 새로운 식구들을 제게 주신 것이라 생각한다"면서 "슬퍼하는 이들을 위해 함께 울어주고 기뻐하고 즐거워하는 이들을 위해 그들의 기쁨을 진정으로 기뻐해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 목사는 "교제를 통해 마음을 함께 나누는 것이야 말로 진정한 믿음을 전해주는 것"이라며 혹시나 몇 년간 힘들어 했을지 모르는 교인들의 마음을 녹여주고 달래주고 안아주는 것이 우선적으로 해야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골든게이트 침례신학대학원을 졸업하고 콩코드에서 전도사로 활동한 적은 있지만 산호세 지역은 처음이라는 최 목사는 "산호세 지역에 부임하자마자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배구대회를 통해 많은 분들을 알 수 있게 되는 것은 담임 목사로서 성도들에게 참으로 감사하고 고마운 일"이라고 감사를 전했다."하나님을 사모하는 성도들이기에 특별하게 뭐를 하기보다는 부어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함께 나누며 성도들과 공유되어진 아름다운 공동체를 만들 것"이라고 다짐하는 최 목사는 "하나님이 주신 비전의 말씀에 맞춰 구상하고 생각해 보고 있으나 어떤 프로그램이나 이벤트를 별도로 할 것은 없을 듯하다"고 했다.
최승환 목사는 "39년의 역사를 지녔는데 교회 역사만큼이나 오래된 교인들이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 면서 "부임 후 여러 사람들에게 들어보니 교회의 전통이 ‘사람이 좋은 교회’라는 평이 있는 만큼 이런 전통을 더욱 고수,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특히 하나를 하더라도 용두사미가 아닌 끝까지 꾸준히 해나가는 일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현재 산호제한인침례교회가 주최하고 있는 배구대회는 물론이거니와 10여 년 동안 꾸준히 활동하고 있는 인디언 선교의 경우도 계속 이어가야 할 활동이라고 했다.한편 지난 6일부터 정식으로 영어예배(백봉기 목사)도 시작하는 등 1.5세나 2세들을 위한 사역에도 힘을 쏟기로 했는데 이와 관련 "부흥기로 가는데 전환점이 필요하며 앞으로 젊은이들이 꿈틀거리는 교회로 성장 발전시킬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이광희 기자>khlee@koreatimes.com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