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 내과질환으로 정기적으로 약을 복용하는 경우에는 지나친 알콜 섭취는 반드시 피해야 한다. 만약 수면제나 진통제, 신경안정제, 항우울제 등을 복용하고 있다면 소량의 알콜도 중추신경계에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항생제-대부분의 항생제는 공복에 복용하는 것이 위에서 흡수를 가장 증가시킨다. 위장장애를 일으킬 수 있는 항생제는 식후에 복용할 수 있다. 또 항생제를 우유나 주스, 청량음료 등과 함께 복용하면 일반적으로 흡수가 떨어진다.
항응고제-심장 부정맥이나 폐혈전, 하지정맥 혈전 등의 치료로 사용하는 항응고제(warfarin)를 복용하는 경우에는 양배추, 부추, 시금치 등 녹황색 채소를 많이 먹으면 안 된다. 이들 음식은 비타민 K가 많이 함유돼 있어서 항응고제의 작용을 감소시킨다. 따라서 항응고제를 복용하면서 녹황색 채소를 함께 먹게 되면 항응고제의 용량을 증가시켜 줘야 한다.
아스피린이나 소염제-위장장애를 흔히 일으키기 때문에 식후 30분 이내에 복용하는 것이 좋다. 아스피린이나 소염제를 복용할 때 위장장애를 자주 일으키는 경우에는 위산 억제제를 함께 복용하는 것도 부작용을 예방하는 방법이다.
우유를 마시면 위염치료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잘못된 상식이다. 실제로 우유에 들어 있는 칼슘 때문에 위산 생산이 증가되어서 위염이 악화될 수 있다. 비타민 A, D, E, K처럼 지용성 비타민은 몸에 축적이 되므로 과다하게 섭취하지 않도록 한다. 칼슘은 공복에 복용하면 위장장애를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식후에 복용하도록 한다.
평소에 위장장애가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위산 억제제를 처방약과 함께 복용하는 경우를 보는데 항혈소판 제제인 프라빅스(Plavix)와 함께 복용하게 되면 약의 효과를 떨어뜨릴 수 있기 때문에 복용 때 주치의와 상의하도록 한다.
문의 (213)383-9388
이영직 <내과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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