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발 미국행 관광객 증가 추세가 가파르다. 지난 2월 한국발 미국 여행객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9.7 %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홍콩과 함께 아시아권 국가 중 높은 증가세를 이어갔다.
연방 관광청이 발표한 2월 미국인 입국자 통계자료에 따르면 2월 전체 해외 관광객 수는 352만8,362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1.6% 증가했다. 지난 1월에 비해서도 10%가량 증가한 수치로 세계 경제회복과 여행 수요 확대, 달러화 약세 등 각종 호재가 이어진 결과라는 분석이다.
국가별 입국자로는 캐나다가 118만2,417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멕시코가 70만4,388명으로 뒤를 이었다. 아시아권 국가 중에서는 일본이 28만363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한국이 6만8,797명, 홍콩이 6만2,699명, 대만이 2만3,119명으로 집계됐다. 한국은 전체 관광객 수에서는 일본보다 적었으나 증가율에서는 일본 등 아시아권 주요 국가들을 크게 앞질렀다.
LA 로컬 여행업계는 한국발 여행객 증가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판단하고 다양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내놓고 있다. 한인 여행업계의 한 관계자는 “자유여행을 선호하는 한국발 여행객을 위한 컨설팅 서비스와 여행 정보 알림 서비스 등 맞춤형 프로그램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심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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