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만기 부채 2,410억유로… WSJ “경고등”
월스트릿 저널이 이탈리아의 재정위기를 경고했다.
신문은 최근 유로존 재정위기의 다음 타겟으로 이탈리아를 지목했다. 신문에 따르면 올해 만기가 돌아오는 이탈리아 국채 규모는 2,410억유로에 달한다. 이에 만기 연장 리스크가 강화되면서 이탈리아 국채와 유럽 기준 국채인 독일국채(Bund)의 금리 차가 급격히 확대되고 있다. 아울러 이탈리아 국채에 대한 신용부도 스와프(CDS) 금리도 급등하고 있다.
이날 이탈리아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지난해 7월 이후 최고인 4.29%로 상승했다. 이탈리아 국채와 독일 국채간 금리 차는 1.58%포인트까지 벌어졌다. 이는 유럽연합(EU)과 국제통화기금(IMF)이 유럽 재정위기 확산을 막기 위해 7,500억유로 유로화 안정기금 방안을 발표했던 지난 10일보다 높은 수준이다. 이탈리아의 재정적자는 국내총생산(GDP)의 5.3%로, 이미 유럽 재정위기의 진원지인 그리스, 스페인, 아일랜드 등에 비해 양호한 편이다. 하지만 이탈리아의 국가 경제 규모가 이들에 비해 월등히 크기 때문에 이탈리아의 국가 부채 비율이 상승할 경우, 대응이 힘들다는 고 지적했다.
이미 국채 시장에선 이탈리아 국채를 기피하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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