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3년까지 10만명 채용 전망… 기아차 조지아 공장 인근 호황
자동차 산업 전반에 걸친 경기침체로 몸집 줄이기에 나섰던 자동차 회사들이 다시 고용을 늘리고 있다.
오토모티브 리서치가 최근 발표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올해 미국 자동차 업계의 신규고용 규모는 1만5,000명선으로 나타났다. 자동차 관련 산업의 신규고용은 오는 2011년 본격화돼 2013년까지 총 10만여명의 신규고용을 창출할 전망이다.
자동차 업계는 최근 2년간 극심한 불황으로 22만8,000개의 일자리가 사라지는 부침을 겪었다. 경기 회복으로 인한 자동차 업계의 고용증가는 지난 2년간 해고됐던 기존 노동자들보다는 새롭게 사회에 진출하는 인력을 흡수할 전망이다.
오토모티브 리서치 데이빗 콜 대표는 “자동차 업계의 고용증가는 지난 세대와는 다른 형태로 진행될 것”이라고 지적하고 “기존 자동차 산업이 단순 노무관련 일자리를 창출했다면 앞으로 늘어날 일자리는 고학력 기술직이 중심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자동차 산업의 고용이 증가되면서 자동차 업계로 취업을 희망하는 구직자도 크게 늘고 있다. 올해 자동차 산업 고용증가에 가장 큰 기여를 한 기아차 조지아 공장의 경우 1,000명의 노동인력을 신규 채용하는데 4만4,000명이 지원해 40대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구직자들이 몰리면서 대형 자동차 공장이 위치한 도시들은 유래 없는 경기 호황을 누리고 있다. 기아차 조지아 공장의 소재지인 웨스트포인트시의 경우 5,000여명에 불과하던 지역 주민 수가 기아차 공장 유치 후 1만명 넘게 늘어났으며 공장 노동자들을 대상으로 한 식당, 마켓 등 관련 비즈니스도 크게 증가하고 있다.
<심민규 기자>
자동차 업계의 신규 고용창출이 확대되고 있다. 기아차 조지아 공장의 노동자들이 쏘렌토 조립라인에서 일하고 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