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대 약국체인 월그린이 15년 만에 다시 주류를 판매키로 했다.
월그린은 최근 주류 판매 금지를 뒤엎고 제한적으로 다시 맥주와 와인을 판매키로 했다. 전국에 산재한 7,500여개 매장 가운데 3,100개 매장에서 주류를 다시 판매할 예정이다.
월그린은 올해 말까지 약 5,000개 매장에서 주류를 판매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월그린은 앨라배마와 조지아주를 포함해 주류 판매가 허용되지 않는 지역에 인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경쟁업체인 CVS 케어마크와 라이트에이드는 이미 일부 매장에서 맥주와 와인을 팔고 있다. 7,000개 정도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CVS 케어마크는 4,300개 이상의 매장에서 와인과 맥주 및 증류주를 판매하고 있으며 라이트에이드는 매장이 있는 31개 주 가운데 28개 주에서 주류를 팔고 있다.
도이치뱅크의 소매업계 분석가 빌 드레허는 5,000~6,000개 매장에서 맥주와 와인을 판매할 경우 월그린 동일매장의 매출은 약 2% 늘어날 것이라고 추정했다.
월그린 측은 향후 3~5년 내 주류 판매로 전체 매출이 한 자릿수의 증가율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했다.
지난해 8월31일 끝난 회계연도에 월그린은 633억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크레딧스위스의 에드워드 켈리 분석가는 “월그린의 주류 판매 결정은 매우 잘한 것”이라며 “오래 전에 했어야 했던 일”이라고 말했다.
<황동휘 기자>
월그린은 일부 매장에서 15년 만에 다시 맥주와 와인 등 주류를 판매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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