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식 웰빙 가전의 인기가 갈수록 뜨겁다. 정수기, 비데, 공기 청정기 등이 그것인데 이들 제품은 한국 내 폭발적인 인기를 타고 LA에 상륙한 제품들로 주류사회에서는 찾아보기도 힘들고 인지도도 낮지만 최근 한인 사회에서는 갈수록 인기를 얻고 있다. 현재 한인 시장의 정수기·비데·공기 청정기 전문 업체는 5곳이 넘고 이들 업체가 내놓은 제품만도 정수기 30개, 비데 13개, 공기 청정기 12개 등에 이를 만큼 다양하다. 게다가 최근엔 업체별로 다양한 특별 사은·할인 행사를 실시하고 있어 웰빙 가전판매는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비데 보급률 증가세
최근 웰빙 가전 중 가장 ‘핫’한 아이템은 비데. 한국에서는 백화점이나 공중 장소에서도 쉽게 볼 수 있을 만큼 ‘생활 밀착형’이 돼버린 비데는 3년 전 LA에 입성한 이래 해가 갈수록 한인 소비자들에게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남가주 한인 가정의 경우 비데가 10~15%정도 보급 됐다고 추산하고 있다.
웅진코웨이 에릭 김 매니저는 “비데는 지난해 4,600대가 팔려나갈 만큼 인기”라며 “비데 판매가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3년 내 남가주 한인 가정 30%에 보급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런 판매 성장세에 힘입어 웅진코웨이(법인장 김홍래)는 현재 시판 모델 3종류를 월 22.99달러부터 렌트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내놔 반응이 좋다. 지난달에도 이 행사 덕에 500여 개가 날개 돋친 듯 팔려 나갔다. 또 아쿠아라이프(대표 김경철) 역시 비데 모델 2개를 399~499달러에 할인 판매하고 있어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으며 청호USA(대표 에드워드 박)와 자이온헬스텍(대표 다이애나 리) 등도 다양한 모델을 30% 정도 세일 판매하고 있다.
▲공기 청정기·정수기
정수기는 한인들에게 그리 새로운 아이템은 아니다. 정수기로는 독보적인 입지를 굳힌 로컬 한인 업체 아쿠아라이프의 경우 남가주 전역에 1만여 가구를 확보하고 있을 만큼 정수기는 생활 가전으로 자리 잡은 지 오래다.
공기 청정기 역시 웰빙 열풍을 타고 젊은 층을 중심으로 인기를 얻고 있어 각 업체들은 이 제품들에 대한 판매 외에도 렌트와 리스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내걸고 신규 고객 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다.
아쿠아라이프 앤드류 리 매니저는 “한인들의 경제수준이 높아지면서 웰빙에 대한 관심은 더 늘어나 시장성은 여전히 존재한다”며 “앞으로 한인 시장뿐 아니라 타인종 커뮤니티 공략도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
<김형재 기자>
아쿠아라이프 매장을 찾은 고객이 앤드류 리(오른쪽) 매니저로부터 정수기 필터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왕휘진 인턴기자>
웅진코웨이 쇼룸에서 김형근 매니저가 여성 고객에게 신제품 비데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왕휘진 인턴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