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서스 요원이 대부분
실업률 9.7%로 떨어져
미국에서 5월 중 43만1,000개의 일자리가 늘어나 10년 만에 가장 큰 폭의 일자리 증가세를 나타냈다. 그러나 늘어난 일자리의 대부분은 정부가 고용한 임시직 센서스조사원이 차지했고 민간부문의 고용수요는 극히 미미한 것으로 파악돼 고용사정이 개선되는 속도가 매우 더딘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달 실업률은 9.7%로 전월에 비해 0.2%포인트 하락했다.
연방노동부는 지난달 새로운 일자리 수가 43만1,000개로 집계돼 올해 1월부터 5개월 연속 일자리가 늘어났다고 4일 발표했다.
지난달 늘어난 일자리 규모는 2000년 3월 이후 10년 만의 최대에 해당한다.
또 올해 1월 이후 5개월간 늘어난 일자리 수는 98만2,000개로 집계됐다. 그러나 지난달 증가한 일자리 수는 시장예측 전문기관들이 추정한 51만3,000개에는 미치지 못하는 것이다.
특히 지난달 늘어난 일자리 가운데 센서스 조사원이 41만1,000명을 차지, 정부부문의 임시직 고용이 일자리 증가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이에 비해 민간부문의 고용증가는 4만1,000명으로 4월의 21만8,000명에 비해 대폭 감소, 기업현장에서의 정규직 고용 수요가 극히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초 시장예측 전문가들은 민간기업의 고용증가 규모가 19만개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서비스 부문의 일자리 증가규모는 4월 중 15만6,000개에서 5월에는 3만7,000개로 급감했고, 제조업의 일자리 증가도 4월의 6만2,000개에서 5월에는 4,000개로 대폭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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