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T모빌에도 셀폰을 공급하며 미 이동통신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그동안 LG전자는 버라이즌, AT&T, 스프린트 등에는 셀폰을 공급해 왔지만 T모빌과의 협력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달부터 순차적으로 출시하는 셀폰은 센티오(LG-GS505), 디라이트(LG-GD570), GS170 등이다. 센티오와 디라이트는 T모빌의 전용 소셜네트웍(SNS) 애플리케이션 ‘소셜버즈’를 적용해 페이스북, 트위터, 마이스페이스를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소셜버즈에 계정을 등록하면 셀폰 배경화면에서 SNS의 업데이트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센티오는 문자메시지와 SNS를 주로 이용하는 미 소비자들의 요구를 반영, 3인치 풀터치 스크린 화면에 가상의 쿼티자판을 띄워 문자를 입력할 수 있다. 3메가픽셀 카메라, 푸시 이메일, 블루투스 등 다양한 멀티미디어 기능을 갖췄다. 디라이트는 화려한 컬러의 롤리팝 디자인을 적용했으며 35가지 ‘시크릿 라이팅’(Secret Lighting)을 설정할 수 있어 전화 및 메시지 수신상태를 쉽게 식별 가능하다. GS170은 폴더폰으로 VGA급 카메라, 블루투스 2.1 등을 지원한다.

LG 측은 “T모빌과의 제휴를 통해 미 4대 이동통신 사업자와의 협력체계를 완성했다”며 “이번 협력을 통해 LG셀폰의 시장 지배력을 더욱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 모델들이 T모빌에 공급하는 셀폰 ‘LG-GS170(왼쪽부터)·LG디라이트·LG센티오’를 선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