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은행이 2010년 주총을 오는 7월28일 오전 10시30분 윌셔 그랜드 호텔에서 갖는다.

한미은행의 지주사인 한미파이낸셜이 3일 연방증권거래위원회에 공시한 예비 프락시(14A)에 따르면 한미은행은 이번 주총에서 한국 우리금융지주와의 인수계약에 대한 주주의 승인을 받게 된다.

한미은행은 이번 주총에서 ▲보통주 발행 한도를 현 2억주에서 5억주로 늘리고 ▲우리금융지주에 보통주 신주를 최고 2억주(2억4,000만달러)까지 발행하며 ▲현 7명 이사를 2011년 주총까지 연임하는 안 등에 대해 주주의 승인을 받게 된다.

단 한미은행은 우리금융과의 인수계약이 확정되면 우리금융은 과반수 지분을 보유한 지배주주로 7명 이사진 중 행장을 포함한 이사 5명을 지명할 수 있게 되는 등 이사진의 3분의2를 장악하게 된다고 공시했다. 주총에서 연임되는 이사 중 향후 최고 5명까지 바뀔 수 있다고 예고했다.


<조환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