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빗카드 리베이트 제공… 티셔츠·수건·담요 등 선물도
2010년 남아공 월드컵 개막을 불과 1주일여 앞두고 한인사회의 월드컵 열기가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한인은행들이 월드컵 관련 마케팅에 경쟁적으로 나서고 있다.
윌셔, 나라, 한미, 중앙, 새한 등 로컬 은행들은 신규 고객이나 일반 한인들에게 티셔츠와 두건, 응원스틱 등의 상품을 증정하거나 월드컵과 연계된 금융상품을 출시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월드컵이 개막되면 한인사회의 관심이 온통 월드컵에 쏠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한인은행들에게는 한인들의 월드컵 열기에 편성, 은행의 이미지와 상품을 홍보하고 신규 고객도 확보할 수 있는 최고의 마케팅 기회 때문이다.
윌셔은행은 캘리포니아 및 뉴욕, 텍사스 등 전 지점에서 신규 고객과 기존 고객에게 붉은색 월드컵 응원 바이저(visor)를 증정하는 고객 사은행사를 오는 7일부터 실시한다.
나라은행은 오는 6월30일까지 ‘승리기원 이벤트’ 행사를 갖고 수수료와 잔고 한도를 없앤 개인 또는 비즈니스 체킹 계좌를 신설하는 고객 1,000명에게 선착순으로 월드컵 티셔츠, 수건, 담요와 비치매트 중 2개를 선택, 증정하는 마케팅 행사를 펼치고 있다.
한미은행은 대한축구협회 공식 라이선스를 받은 두건과 응원스틱을 각각 한국으로부터 공수, 각 지점을 통해 신규 고객과 기존 고객들에게 배부하고 있다.
중앙은행은 고객은 물론 일반 한인들에게도 각 지점에서 두건은 2일부터, 응원스틱은 9일부터 선착순으로 제공한다.
새한은행은 상품 대신 한국 축구대표팀의 월드컵 성적에 따라 더 많은 리베이트를 제공하는 금융상품을 출시했다. 오는 6월11일부터 7월11일까지 월드컵 기간에 새한은행 데빗카드를 사용하면 금액의 최고 2%까지 리베이트로 돌려주는 것으로 환불 규모도 한국 대표팀이 선전할 때마다 증가한다. 리베이트는 예선기간에는 0.5%, 16강 진출 때 0.75%, 8강 진출 시 1.5%, 4강 진출 때 2%를 리베이트로 돌려준다.
대니얼 김 새한은행 전무는 “한국 축구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하면서 고객들에게는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갈 수 있는 윈윈 금융상품이어서 고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조환동 기자>
월드컵 개막이 일주일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한인은행들의 마케팅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나라은행 직원들이 다양한 선물을 제공하는 월드컵 ‘승리기원 이벤트’를 선보이고 있다. <왕휘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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