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엔터테인먼트센터를 지향하고 있는 마당 내 위치한 멀티플렉스 극장 CJ CGV가 4일 개관한다. 극장은 개관 기념으로 5~10일 고객들이 무료로 영화를 관람할 수 있는 스페셜 이벤트를 진행한다.

3개의 상영관 갖추고
세련된 부대시설 겸비
한식전문식당 ‘반’도
문열어 ‘마당’몰 활기

극장은 한국 전역에 전체적으로 상영관 수가 800개에 달하는 100개의 멀티플렉스 극장을 운영하고 있는 극장체인 CJ CGV가 미국에 처음 마련한 공간이다. 3개의 상영관으로 구성된 극장은 총 700석 규모의 아담한 공간으로 카페와 패티오 등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세련됨과 고급스러움 등 시설 면에서는 최고를 자랑하고 있다.

극장은 앞으로 영어자막이 들어간 한국 영화 및 한글자막이 들어간 할리웃 영화를 주로 상영하고 중국, 일본, 홍콩 등 아시아의 화제 영화도 선별해 상영한다. 콘서트 공연, 가수선발대회 개최 등 문화 공간으로의 활용도 계획되어 있다. 무료 회원제를 실시, 회원에 가입하는 고객들에게 입장권 할인 및 카페 할인 이용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극장의 관리 및 운영을 맡게 될 CJ CGV 아메리카 홀딩스의 김상용 시니어 매니저는 “극장은 한인들뿐만 아니라 한발 더 나아가 주류사회에 한국 영화의 우수성을 알리는 문화 창구가 될 것”이라며 “한국 영화의 미 시장 진출을 위한 전진기지로 활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인들은 스페셜 이벤트가 진행되는 동안 극장 인터넷 홈페이지(www.CGVcinemas.com)를 비롯해 보보스노래방, 뜨레주르제과점, 북창동순두부, 스쿨푸드, 시온마켓, 헤이리카페, 소향 등 LA 한인타운 유명 업소에서 교환권을 받아 상영 20분 전 매표소에서 이를 지정 좌석표로 바꾸면 영화를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이번에 상영되는 영화는 국가대표, 하모니, 아이스 에이지(3D), 의형제, 타짜, 과속 스캔들, 미인도, 박쥐, 앨리스 인 원더랜드(3D) 등 할리웃 블럭버스터 영화에서 독립 영화까지 다양한 장르의 작품이 포함되어 있다. 또한 5일부터는 방자전을 상영하는데 이 영화를 보기 위해서는 입장료를 내야 한다. 한편 이날 극장의 개관과 함께 한식전문 식당 반이 개업, 마당은 고객들과 본격적인 만남을 시작한다. 한국의 멋과 정취를 내포한 아름다운 공간으로 지상 3층, 지하 1층짜리 건물인 마당에는 한국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카페형 분식점 스쿨푸드, 비어바 맥주할래 등이 이미 영업하고 있다.

마당의 주소는 621 S. Western Ave.


<황동휘 기자>


4일 개관과 함께 주류사회에 한국 영화의 우수성을 알리는 문화 창구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마당 내 CJ CGV 극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