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안정 큰 영향
인기코스 예약 밀려
LA를 찾는 한국 관광객이 늘어나고 있다.
타운 관광업계에 따르면 전년 동기 대비 한국 관광객이 최고 2배까지 늘면서 모처럼 활기를 띠고 있다. 지난해 원달러 환율이 1,600원까지 치솟으면서 지난해 LA를 찾는 한국 관광객들의 발길이 뚝 끊겼지만 올 초부터 환율이 안정세를 되찾으면서 그동안 미뤘던 여행에 나선 것이다. 덕분에 현재 LA 관광사를 통해 여행에 나서는 한국 관광객 수요는 한창 때인 2007년 수준을 회복하고 있다는 것이 업계 측의 설명이다.
아주관광(대표 박평식)은 지난해 같은 시기보다 한국 관광객이 2배 이상 급증, 서부 관광을 비롯 옐로스톤, 시내 관광 등 LA 인근 관광 패키지의 예약이 거의 꽉 찬 상태. 삼호관광(대표 신성균) 역시 이번 주 서부관광 상품의 경우 비수기임에도 불구 1,000여명 이상이 관광에 나서거나 예약이 잡혀 있는 상태다.
삼호관광 신성균 대표는 “7~8월엔 가족단위 한국 관광객이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성수기엔 일주일 평균 2,500여명이 서부, 옐론스톤 관광에 나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 관광객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상품은 서부관광 등 LA 인근 지역이지만 최근엔 동부나 캐나다 같은 장거리 여행상품도 갈수록 수요가 늘고 있다. 한국인 관광객들의 관광상품 구매는 LA를 방문했다 현지에서 직접 구매하기도 하지만 아예 한국에서 출발할 때 관광 상품을 구입하기도 한다.
하나투어 이광범 부장은 “서부관광의 경우 관광객의 절반 이상이 한국에서 상품을 구매해 온 이들”이라며 “성수기만 아니면 항공권 단독 구매와 여행상품 가격이 큰 차이가 없어 인기”라고 설명했다.
아주관광 홍보팀 이상용 팀장은 “지난해보다 한국인 관광객이 2배 이상 증가해 한창 때 수준은 이미 회복했다”며 “앞으로 환율이 큰 변동이 없는 한 무비자 정책 덕으로 여름엔 한국 관광객 수가 사상 최고에 도달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주현 기자>
최근 원달러 환율이 지난해보다 안정세를 되찾으면서 한국 관광객이 급증, LA 인근 관광을 떠나는 한국 관광객들이 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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