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휴가시즌을 맞아 주요 호텔들이 가족 여행객을 겨냥한 다양한 프로모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호텔업계가 이 같은 프로모션을 내놓은 것은 경기침체가 장기화되면서 가족 여행객 비중이 갈수록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컨설팅업체 ‘D.K. 쉬플러’에 따르면 비즈니스 출장객 수요는 하락세를 이어가는 반면 가족단위 레저 여행객은 2000년 3억9,900만명에서 지난해는 전체 고객의 54%인 4억7,600만명으로 치솟았다.
힐튼호텔 계열 ‘홈우드스윗’의 경우 예산이 빠듯한 알뜰 여행객들을 위한 ‘무료 식사’를 제공한다. 호텔 측은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맥주와 와인이 포함된 디너를 무료로 즐길 수 있다고 밝혔다.
어린이를 동반한 여행객들을 위한 프로모션도 많아졌다. ‘옴니호텔’은 어린이들에게 플래시라이트, 컵, 미니드럼 등이 담긴 선물 가방을 증정한다. 매리엇호텔은 어린이 대상 케이블TV 니켈로디언의 다양한 캐릭터를 활용한 ‘니켈로디온 패밀리 위크엔드 패키지’를 만들었다. 스플래시볼, 선글라스 등 푸짐한 선물이 담긴 ‘스펀지밥’ 백팩을 10달러에 판매하는 등 패밀리 여행객을 대거 끌어들인다는 계획이다.
<이해광 기자>
매리엇 호텔은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여행객을 위해 ‘니켈로디언 패밀리 패키지’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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