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고용시장 지표가 표면상으로는 좋아지고 있지만 이는 정규직이 아닌 계약직 채용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계약직이 증가하는 원인과 관련해 전문가들은 경제 상황이 나빠지면서 기업들은 건강보험과 유급 보험 등 혜택을 주지 않아도 되는 계약직을 선호하고 구직자들의 경우 현재 실업률이 10%에 달할 만큼 고용시장 상황이 좋지 않아 계약직이라 하더라도 이를 기꺼이 수용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2005년 고용시장 통계에 따르면 미국 내 근로자 31%가 계약직인 것으로 나타났는데 전문가들에 따르면 향후 10년간 계약직 근로자는 이보다 40% 이상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앞으로 20~30년 내 유급 휴가와 건강보험 혜택을 받는 정규직이 오히려 고용시장에서 ‘마이너리티’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이렇게 계약직 근로자가 늘어나는 상황에 대해 기업들은 ‘불경기에 기업 경쟁력을 갖출 수 있고 고용을 늘릴 수 있는 계기가 된다’며 반색하는 반면 근로자들은 ‘2등 시민이 된 것처럼 느끼게 해 근로의욕을 떨어뜨린다’며 부정적인 입장이다.
<이주현 기자>
지난해 3월 애나하임에서 열린 구직 박람회에서 구직자들이 줄을 서서 행사장으로 들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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