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라디오 등 7곳…
▶ 오프라인 함께 운영하며 경쟁
한인 비즈니스 상권에서 홈쇼핑 업체가 새로운 시장으로 뜨고 있다. 한동안 뜸했던 홈쇼핑 시장은 지난 1년 동안 신규 사업체 등장과 기존 업체의 추가매장 개점으로 남가주 일대에만 현재 15개 이상 매장이 운영 중이다. 이들 업체는 각각 건강식품, 유기농 식품, 한국산 직수입 제품, 생활용품 등 특성화 전략을 내세운다. 업체 관계자들은 디지털 방송의 낮은 방송단가를 이용, 2~3년 이후를 내다보며 시장 가능성을 낙관하고 있다.
▲홈쇼핑 매장 확장
2009년 3월 사업을 시작한 ‘홈쇼핑 플러스’는 현재 한인 사업체 중 가장 빠른 사업 확장을 하고 있다. LA지점과 오렌지카운티, 하와이 직영 4곳을 비롯해 최근 북가주 샌호제에 특설매장을 열었다. 조만간 뉴욕 플러싱에도 특설매장이 들어선다. 한국에 본사를 둔 ‘NS농수산 홈쇼핑’도 지난해 3월 미주매장을 LA 한인타운에 연 뒤 현재까지 고정고객 1만명을 확보했다. 올 초에는 LA 코리아타운 갤러리아에 두 번째 매장을 열었다.
지난 3월 가주마켓 안에 매장을 차린 ‘TV홈쇼핑’은 신규 사업체로 홈쇼핑 시장에 안착하고 있다. 데이빗 리 대표는 “경제가 안 좋아도 소비자들은 꼭 사야할 물품이 있게 마련이다”며 “마켓 안에 들어선 홈쇼핑 매장인만큼 차별화된 홍보 전략으로 고객을 끌어들이는 중”이라고 전했다. 생활용품 쇼핑몰 ‘네이버스’도 이번 달 1일 홈쇼핑 방송을 시작했다. 션 이 대표는 “네이버스 판매제품은 마켓이나 일반 매장에서 유통되지 않기 때문에 TV로 홍보할 수 있는 홈쇼핑 방송이 필요했다”고 말했다.
▲디지털 방송&샤핑매장
사실 남가주 일대 홈쇼핑 업체는 TV를 보며 바로 주문을 할 수 있는 실시간 홈쇼핑 개념은 아니다.
쇼호스트들이 스튜디오나 매장 안에서 판매제품을 방송으로 미리 선보인 후 전화나 직접 방문으로 제품을 구입하는 방식. 홈쇼핑 플러스 이세라 이사는 “샤핑매장도 운영하고 방송에도 신경 쓰려면 두 가지 일을 병행해야 하는 복잡함이 있다”며 “어떻게 보면 운영비가 한국 홈쇼핑 방식보다 2~3배가 더 든다”고 말했다.
반면, 지난해 디지털 방송으로 채널 세분화와 함께 방송단가가 싸진 것은 홈쇼핑 업체에게 매력으로 작용한다. 실제로 신규 업체들은 디지털 채널을 이용해 매장 홍보를 하고 있다.
디지털 채널은 기존 공중파 채널 때보다 방송단가가 10분의1이나 싼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유력 업체들은 홍보효과 미비로 디지털 채널에는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김형재 기자>
한인 홈쇼핑 업체들이 춘추전국시대를 맞고 있다. 이달 개국한 네이버스 홈쇼핑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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