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남가주 한인 주택 차압건수가 전월, 또 전년 대비 각각 20% 이상씩 감소하면서 한인 부동산 경기가 안정세로 돌아섰다는 낙관적인 분석을 낳게 하고 있다.
김희영 부동산(대표 김희영)에 따르면 LA, 오렌지, 리버사이드, 샌버나디노, 벤추라, 샌디에고 등 남가주 6개 카운티에서 지난 4월 중 차압절차에 들어간 한인 주택은 총 592건으로 전월의 761건에 비해 22.2%, 전년 동기의 807건에 비해서는 26.6% 각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592건을 카운티 별로 보면 LA카운티가 284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오렌지(120건), 샌버나디노(89건), 리버사이드(61건), 샌디에고(32건), 벤추라(6건) 순으로 나타났다.
592건 중 채무불이행 통보(NOD)를 받은 건수는 전체의 42.7%인 253건, 경매차압(trustee sale)에 등록된 건수는 전체의 57.3%로 나타났다.
김희영 대표는 “최근 차압 주택주의 권리를 강화하는 내용으로 일련의 주법들이 시행에 들어갔다”며 “이에 따라 융자조정 신청을 할 경우 숏세일이나 차압을 당하지 않고 주택을 지키는 사례가 증가한 것이 차압 감소의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한편 남가주 6개 카운티 전체 차압 건수도 지난 4월에는 3만2,994건으로 전월의 3만5,861건에 비해 8.0%, 전년 동기의 4만2,942건에 비해서는 23.2%가 각각 감소했다.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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