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가 27일 급등 랠리를 전개, 다우지수가 하루 만에 1만선을 회복했다. 중국이 유로화 표시 채권을 팔지 않겠다고 약속한 점이 호재로 작용했다.
다우지수는 284.54포인트(2.85%) 상승한 1만258.99를, S&P 500지수는 35.11포인트(3.29%) 오른 1103.06을 나스닥 지수는 81.80포인트(3.73%) 급등한 2277.68을 각각 기록했다.
뉴욕증시는 상승세로 출발했다. 하루 전 다우지수 1만선이 무너지자 단기 낙폭이 지나쳤다는 인식이 불거진 가운데 중국이 외환 보유고로 갖고 있는 유로화 표시 채권을 줄이지 않겠다고 밝힌 점이 호재로 작용했다.
앞서 파이낸셜 타임스는 중국이 재정위기에 처한 유로 국가들의 위험을 고려해 외환보유고 중 유로존 자산의 축소를 검토 중이라고 보도해 유럽 재정위기 우려감을 고조시켰다. 이 바람에 하루 전 반등을 시도하던 뉴욕 증시는 장 막판 내림세로 급하게 돌아섰다.
그러나 중국이 이 보도를 근거가 없다고 공식 부인하고, 유로지역 자산에 대한 투자를 지속하겠다고 약속함에 따라 투자심리가 크게 개선됐다.
개장 전에 발표된 미국의 1분기 국내총생산 성장률이 당초 예비치로 발표된 연율 3.2%에서 3.0%로 하향 조정됐지만,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오히려 투자자들은 3분기 연속 플러스 성장세를 이어간 점에 위안을 삼았다.
결국 뉴욕증시는 낙폭과대 인식이 커진 가운데 중국이 유로지역 채권을 팔지 않겠다는 약속에 힘입어 큰 폭의 상승세로 마감했다. 앞서 마감한 유럽 증시 역시 각국 증시가 평균 3% 가량 오르는 등 미국과 유럽 증시가 동반 랠리를 전개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