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와 우리금융지주의 주식매매 계약체결 소식이 장에 첫 반영된 26일 한미은행 주식이 급등했다.
이날 나스닥 시장에서 한미은행 주가는 전날 대비 17%(35센트) 오른 2.38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거래량도 555만주로 지난 3개월 평균 거래량인 98만주의 5배가 넘었다.
오는 6월7일부터 실시되는 기존주주를 대상으로 한 권리주 형식의 증자에서 1.20달러에 주식을 매입, 차익 또는 ‘물타기’ 효과를 노린 투자자들이 상당수 장에 뛰어들었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한미은행 주가가 투자 유치 소식에 일시적인 반등효과는 있을 수 있겠지만 지속적인 급등을 속단할 수 없다고 지적한다.
이는 이번 우리금융 주식매매와 증자 등으로 기존 5,600만주 외에 추가로 총 3억3,000만달러에 달하는 신주 2억7,500만주가 발행되면서 엄청난 주식 희석이 이뤄지기 때문이다. 또 신주들이 현 2달러대 주가보다 낮은 1.20달러에 발행되면서 주식 가격을 낮추는 또 하나의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기 때문이다.
한편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된 우리 파이낸스 홀딩스(WF)는 전일 대비 2센트 오른 36.20달러에 마감됐다.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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