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이제는 도요타 영토까지 넘본다.”
LA타임스는 26일 비즈니스 섹션 탑 기사로 현대자동차가 향상된 품질과 브랜드 이미지를 바탕으로 도요타를 맹추격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 10년 전만 해도 싸고 품질이 떨어지는 소형차 메이커 이미지가 있었으나 지금은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자동차업체가 됐다고 평가했다.
신문은 전문가들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는 2011년형 소나타를 예로 들며 현대는 지금 세계 최대 자동차 메이커 중 하나로서 포드와 경쟁하고 있다고 전했다.
신형 소나타의 올 4월 판매량은 전년비 57%나 치솟은 1만8,536대를 기록하며 포드의 인기세단 퓨전을 435대 차이로 바짝 추격중이다.
전문가들은 “현대차는 글로벌 마켓을 주도하는 업체를 따라잡는 괄목할 만한 성장을 보였다”며 “특히 대규모 리콜 사태로 이미지가 추락한 도요타가 현대라는 강력한 경쟁자를 맞게 됐다”고 분석했다.
장기적으로 도요타 사태가 높은 품질에 비해 아직 평가는 이에 못 미치는 현대, 기아차에 긍정적 효과로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최근 현대차의 약진은 두드러지고 있다. ‘오토데이터’에 따르면 올 4개월간 현대와 기아차의 미 판매량은 전년비 16.9% 상승한 26만2,265대로 집계됐으며 같은 기간 도요타는 11.7% 증가한 54만3,125대를 기록했다.
또 지난 달 인센티브 비용은 현대가 차량 한 대당 1,767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8%나 줄어든 반면 도요타는 43%나 치솟은 2,329달러를 지출했다.
에드먼즈 닷컴에 따르면 특정 브랜드에 대해 갖는 선호도를 의미하는 브랜드 충성도의 경우 현대는 올 1분기 56%를 기록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이해광 기자>
LA타임스는 현대자동차가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자동차업체라고 평가했다. 뉴저지의 한 현대 딜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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