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최대의 금융사기범 버나드 메이도프로부터 사기를 당한 피해자 가운데 미국 이외 지역에서 현재까지 72만명이 보상금으로 155억달러를 받기로 거래 은행들과 합의했다고 뉴욕타임스가 25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메이도프 피해자들의 집단소송을 담당해 온 스페인의 로펌 크레메이드 & 칼보 소텔로의 자비에르 크레메이드 대표의 발언을 인용, 지금까지의 합의로 이 로펌이 관장하는 피해자의 80%가 보상을 받게 됐다고 전했다.
메이도프 피해기관 가운데 3번째로 피해규모가 큰 스페인의 샌탠더 은행의 경우 향후 10년간 교환 가능한 우선주를 발행해 28억9,000만달러의 손실을 입은 고객들을 보상해 주기로 했다.
현재까지 보상에 합의한 금융기관은 주로 유럽 지역에서 10여건에 이른다고 로펌 측은 밝혔다.
크레메이드 대표는 “집단소송을 처음 맡으면서 피해자의 30% 정도가 합의에 이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금융기관들은 자사의 명성에 상처를 입고 고객망이 붕괴되는 것을 원치 않아 훨씬 많이 합의에 응했다”고 말했다. 그는 아직 합의에 이르지 못한 나머지 20%의 고객을 위해서도 계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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