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류항공사들이 여름 휴가철을 맞아 유류할증료 인상을 추진하고 있어 여행객들의 부담이 늘어날 전망이다.
항공료 비교 인터넷 사이트인 페어컴페어닷컴(FareCompare.com)에 따르면 올 여름 휴가철 항공요금은 유류할증료 인상으로 편도 기준 10~30달러의 인상이 예상되는 상황이다. 페어컴페어닷컴 릭 셔니 CEO는 “4인 가족이 올해 여름휴가를 떠난다면 유류할증료로만 최대 240달러까지 추가로 지출해야 한다”며 여행객들의 부담이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주류항공사들의 유류할증료 인상은 항공요금 인상과 맞물리며 휴가철을 맞아 수익을 늘리려는 의도로 해석되고 있다. 페어컴페어닷컴의 자료에 따르면 5월 중순 기준으로 미국 내 100여개 주요 도시를 연결하는 항공편의 왕복 항공요금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유류할증료를 제외하고도 이미 10% 이상 인상된 상황이다.
아메리칸, 델타, 콘티넨탈, 유나이티드, US에어웨이 등 5대 항공사는 여름 휴가기간인 6월10일에서 8월22일 사이 74일 중 73일 동안 운항하는 모든 항공편에 20달러의 유류할증료를 부과할 방침이다. 이들 항공사가 유류할증료를 면제해 주는 날은 독립기념일인 7월4일 단 하루에 불과하다.
<심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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