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연구팀이 한방 비수술 디스크 치료법을 임상 연구한 결과 효과와 안전성이 입증됐다.

척추질환 전문 자생한방병원과 노스캐롤라이나 주립대 재활의학과 공동연구팀은 최근 ‘한방 비수술 통합 패키지 치료를 한 임상연구 논문’(원제: Integrative Package for Low Back Pain with Leg Pain in Korea: A prospective Cohort Study)을 국제학술지 ‘컴플리멘터리 테라피스 인 메디신’(Complementary Therapies in Medicine, 이하 CTM)에 발표했다.

논문에 따르면 공동연구팀은 자기공명영상(MRI) 검사 결과 디스크 확진 환자 128명을 대상으로 24주간 임상조사를 펼쳤다. 128명은 한약, 침, 봉침, 추나수기요법을 병행하는 한방 비수술 패키지 치료를 받았다.

임상연구 결과 환자들이 직접 통증 강도를 표기하는 VAS 지수에서 하지방산 통증은 평균 7.42에서 1.09로, 허리통증은 평균 4.39에서 1.07로 각각 떨어졌다. 척추질환으로 일상생활 장애도를 평가하는 ODI는 치료 전 41.4에서 치료 후 11.8로 낮아졌다. 삶의 질 항목 SF-36에도 환자들은 신체기능, 사회기능, 정신건강 등이 개선됐다고 평가했다.

자생한방병원 측은 이번 공동 임상연구 결과는 한방치료의 과학적 효능을 증명한 사례라고 밝혔다. 한방의학 치료법의 공신력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만큼 자생한방병원은 비수술 디스크 치료방법 대중화에 앞장선다는 방침이다.
한편 이번 논문이 발표된 CTM은 대체의학 분야 과학인용색인(SCI) 저널로 영국 옥스포드에 본부를 둔 전통의학 관련 학술지다.


<김형재 기자>


얼마 전 다리부상을 당한 박지성 선수를 자생한방병원 신준식 이사장이 영국 자택에서 추나요법과 침으로 치료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