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분사이 10% 이상 주가 하락땐 발동
▶ 내달 14일부터 시험 가동
연방금융당국은 ‘서킷 브레이커’(Circuit Breaker·주식거래 일시 중단)를 강화하는 프로그램을 다음달 14일부터 시험적으로 가동키로 했다.
연방증권거래위원회(SEC)와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는 18일 동부시간 기준 오전 9시45분부터 오후 3시35분 사이에 특정 주식의 가격이 5분 사이 10% 이상 떨어지면 5분간 서킷 브레이커를 발동한다고 밝혔다.
오는 12월10일까지 한시적으로 가동되는 이 조치는 S&P 500지수 상장주 모두에 적용된다. 반면 상장지수 펀드(EFT)는 제외됐다.
이번 조치는 연방금융 당국이 지난 6일의 뉴욕증시 폭락원인을 분석한 잠정 보고서를 내고 재발 방지책으로 시범 가동하게 된 것이다.
게리 겐슬러 CFTC 위원장은 18일 잠정 보고서를 공개하기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여전히 할 일이 많다”면서 “원인 규명을 위해 다량의 정보를 검토하는 일이 남아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보고서가 ‘극히 초기단계’임도 상기시켰다.
그러나 이처럼 서킷 브레이커를 강화하는 것이 과연 효과를 낼 것인지에 대한 회의적인 견해도 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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