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마트’ 1주년 행사… “200개 이상 업체 자리잡아”
LA 다운타운을 대표하는 대형의류상가 페이스마트 의류 샤핑몰이 개업 1주년을 맞아 새로운 도약을 다짐하는 행사를 개최했다.
LA 페이스마트 상조회(회장 김정환, 이하 상조회)는 19일 샤핑몰 내 중앙광장에서 이사진과 입점업체 대표들과 함께 개업 1주년을 축하했다. 상조회는 기념행사를 위해 음악밴드를 초청했으며 무료점심과 햅쌀 80포를 선물로 증정했다.
김정환 회장은 “샤핑몰 문을 연 후 입점업체가 자리 잡기까지 어려움이 따른 것은 사실”이라며 지난 1년을 돌아본 뒤 “그래도 경기침체 와중에도 200개 이상 업체가 문을 열었다. 그동안 다같이 고생한 만큼 더 단합하고 차별화된 이벤트와 서비스로 샤핑몰을 널리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상조회는 상가운영이 차질없이 이뤄지고 있는 만큼, 조만간 이사진도 보강한다는 방침이다. 연말에는 유닛을 다수 갖고 있는 건물주와 주요 홀세일 업체들의 입점도 눈에 띌 것으로 기대했다. 김 회장은 “페이스마트 번창이 최우선 목표”라며 “소비자에게 샤핑몰 이미지를 확실히 알리기 위해 하나하나 발전계획을 실행하겠다”고 밝혔다.
입점 업체들은 지난 1년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들은 동선을 고려한 ‘상가설계, 쾌적한 실내공간, 저렴한 임대료·관리비’에 후한 점수를 줬다. 의류사업에 처음 뛰어들며 페이스마트에 지난해 10월 문을 연 ‘보고스타일’(Bogo Style) 데보라 허씨는 “원스톱 샤핑이 가능한 홀세일 마켓 가능성은 충분하다. 의류시장 큰손인 건물주들이 솔선수범해서 가게 문을 열고 동참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행사를 지켜본 조이 김씨(의류업 15년)는 “한인 업체는 남미시장에 치중한 면이 있다”며 “페이스마트가 번창하려면 디자인, 바디라인, 컬러 등을 다양화하고 주류시장 업체도 적극 유치해야 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페이스마트는 1주년을 기념해 12월14일까지 현대 쏘나타 경품과 크루즈 상품권 등 경품응모를 실시한다.
<김형재 기자>
개업 1주년을 맞은 LA 페이스마트 상조회 이사들은 기념케익 앞에서 발전을 기원했다. 왼쪽부터 조석은·유인철·홍순필 이사, 강용대 부회장, 김정환 회장, 톰 김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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