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로아메리카(대표 이덕)는 한국과 미국의 다른 업체들과 함께 한국의 맛과 멋을 소개할 한식 기행 다큐멘터리 ‘스톱 & 밥 코리아’(Stop and Bob Korea) 제작을 후원하고 있다.
2010~2012년 한국 방문의 해를 기념하여 미국 공영방송 PBS가 방영할 이 다큐멘터리는 한국 방문의 해 위원회와 한식재단, 문화체육관광부 및 농림식품수산부의 지원을 받아 제작되고 있다.
진로아메리카의 케빈 강 매니저는 “진로아메리카는 다큐멘터리 제작을 위해 참이슬, 하이트 등의 브랜드로 주류 부문 후원업체로 참여하고 있다”며 “이는 진로가 미 주류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이는데 또 다른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다큐멘터리에는 뉴욕을 대표하는 프랑스 출신 스타 요리사 장 조지 봉게리히텐과 한국계인 그의 부인 마르자가 출연한다. 13부작(편당 30분 분량)으로 제작될 다큐멘터리는 내년 1월 PBS방송을 통해 전세계로 방영될 예정이다.
다큐멘터리는 이미 지난 4일 한국 서울 인사동에서 촬영이 시작됐다. 다큐멘터리에는 봉게리히텐 부부가 음식과 관련된 한국 곳곳의 이름난 맛 집과 장인, 전통시장을 찾아다니며 기초 지식과 레시피, 역사 등을 소개하고 뉴욕에 있는 장 조지 레스토랑에서 그 음식을 직접 만들어보는 내용 등을 담게 된다.
봉게리히텐은 뉴욕의 장 조리를 비롯해 전세계에서 20여개의 식당을 운영하고 있다. 그는 최근 서울에서 열린 제작 발표회에서 “한식은 다양한 채소와 해산물, 육류가 함께 사용돼 균형이 잘 잡힌 음식”이라며 “지역마다 다른 한식의 독특한 맛과 멋을 직접 찾아내 전세계 시청자들에게 소개하고 싶다”고 말했다.
<황동휘 기자>
‘스톱 & 밥 코리아’ 제작 발표에서 장 조지 봉게리히텐과 그의 부인 마르자가 다큐멘터리의 내용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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