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놀드 슈워제네거 캘리포니아 주지사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의 조속한 비준을 촉구했다.
슈워제네거 주지사는 최근 LA 상공회의소(Los Angeles Chamber of Commerce) 주최로 열린 월드 트레이드 주간 조찬행사에 참석해 한미 FTA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는 LA 항구, 롱비치 항구, LA 국제공항, 상공회의소, LA시 및 캘리포니아 주정부 관계자 등을 포함해 400명이 넘는 민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슈워제네거 주지사는 “한국과의 FTA 협정은 미국 역사상 북미지역 외에서 맺은 FTA 중 경제적으로 가장 중요한 FTA라는 점을 대부분의 미국인들이 알지 못한다”며 한국은 캘리포니아의 5번째로 큰 수출시장이고 LA지역에서만 2006년의 경우 한국에 26억 달러에 달하는 상품을 수출했다고 강조했다.
월드 트레이드 주간은 1926년에 시작돼 올해로 84번째를 맞는 연례행사로 경제성장과 고용창출을 위해 국제무역의 중요성을 홍보하고 있으며 5월 중에만 남가주 전역에서 다양한 무역 관련 기관의 주최로 40개 이상의 행사가 열렸다.
슈워제네거 주지사는 지난 수년간 멕시코, 캐나다, 중국, 일본 등을 방문해 캘리포니아 주 수출을 위해 적극적인 행보를 보인 공로를 인정받아 ‘California Global Ambassador Award’를 수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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