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가품을 취급하는 업체들의 매출이 큰 폭의 증가세를 기록함으로써 소비자들이 더 이상 허리띠를 졸라매지 않고 과감한 소비에 나설 조짐이 감지되고 있다.
유기농 제품을 취급하고 있는 식품점, 고급 핸드백 제조업체 등은 올들어 매출이 두 자리 이상 급증했다고 발표하는 등 매출 실적이 확연하게 개선되고 있어 경제위기에 대한 우려를 무색케 하고 있다.
경제전문지 포천 선정 500대 기업으로 고가 유기농 제품을 취급하고 있는 식품점체인 홀푸드가 최근 올들어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13% 급증했다고 발표했다.
핸드백 및 가죽제품 제조업체 코치도 지난 1분기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2% 올랐다고 밝혔으며 유명 시계업체인 파슬도 이 기간 매출이 22% 급증했다고 공시했다.
또한 고급 백화점 체인 노스트롬의 매출도 소매업계 전문가들의 전망치를 웃도는 확연한 회복세를 보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대해 경제 전문가들은 소비자들이 보다 적극적인 자세로 소비에 나서고 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끌고 있다며 이는 경제가 꾸준히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는 것과 관련이 있다고 분석했다.
보스턴 존 핸콕 파이낸셜 서비스의 수석 경제학자 빌 체니는 “소비자들이 소비행태가 정상으로 되돌아가고 있다”며 “그러나 이런 현상은 저축을 끌어내리게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그 동안 소비자들이 억눌러온 수요 때문에 소비가 급증할 수 있다”며 “최근의 현상이 새로운 형태의 과소비 시대 개방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