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N ‘백지연의 피플 인사이드’ 17일 방송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에서 3년 만에 하차한 뮤지션 김C가 "’1박2일’ 출연자 7명 중 나는 7등"이라고 말했다.
김C는 tvN ‘백지연의 피플 인사이드’의 최근 녹화(방송 17일 오후 8시)에서 이같이 말하며 "프로그램의 인기로 7등인 나도 주목을 받고 있다. 난 운이 좋은 사람"이라고 밝혔다고 제작진이 15일 전했다.
이어 "예능에 대한 부담감으로 ‘1박2일’을 촬영하는 동안 화장실도 제대로 못 간다"라며 프로그램 이면의 고충을 털어놓기도 한 그는 "MC 강호동 씨가 프로그램에서 보여주는 ‘동네 나쁜 형’ 역할은 단지 캐릭터일 뿐, 그는 평소 사람들을 편안하게 이끌어주는 데 천재"라고 말했다.
김C는 2007년 10월 밀양 편부터 ‘1박2일’의 멤버로 합류해 강호동, MC몽, 이승기, 이수근, 은지원, 김종민 등과 함께 프로그램의 인기에 한몫했다.
그러나 그는 음악에 전념하겠다며 지난 7일 녹화를 끝으로 ‘1박2일’에서 하차했다.
한편 김C는 ‘백지연의 피플 인사이드’ 녹화에서 뮤지션으로 성공하기까지의 과정을 이야기했다.
그는 "노래를 잘하니까 가수를 하라는 친구의 말 한마디에 가수가 되겠다고 결심하고 서울로 상경했다"라며 "당시 무작정 가수 김수철 씨 집으로 향했지만, 용기가 없어 문도 못 두드려 보고 돌아섰다"라고 털어놓았다.
새 앨범 ‘고백’으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그는 "최근 비현실적인 꿈을 꾸고 있는 것 같다"라며 "회사에서 그동안 개인 활동 외에 밴드 ‘뜨거운 감자’로 활동하면서는 단돈 10원도 벌어 본 적이 없다. 오죽하면 회사에서 ‘넌 음악만 안 하면 정말 효자’라고 말한다"라며 웃었다.
지난달 무대에 오른 장항준 감독의 연극 ‘사나이 와타나베 완전히 삐지다’에서 ‘멀티맨’ 역할을 맡아 연기에 도전한 그는 "음악은 저를 잘 표현할 수 있는 창작수단이기 때문에 ‘오른손’에 해당하고, 연기는 표현하기 어려운 ‘왼발’쯤으로 생각된다"라며 "앞으로 모든 것을 소화하는 능수능란한 사람이 되고 싶다"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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