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는 무료 피부측정 해주고 샘플 증정
완벽 밀폐 우동포장·제과점 큼직한 맛보기
‘고객의 마음을 잡아라!’
싼 가격, 공짜 선물을 등 양으로 승부하는 ‘클래식’ 마케팅이 아닌 소비자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감동 마케팅이 소비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아모레 퍼시픽은 최근 제품 구입여부와 상관없이 피부 측정은 물론 피부 타입에 맞는 화장품 샘플까지 무료 서비스하고 있어 여성 고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피부 측정 후엔 한국식 약 봉투를 연상시키는 흰 봉투에 샘플과 피부 관리법까지 담아주고 있어 ‘나는 특별하니까’를 외치는 깐깐한 소비자들에게 환심을 얻고 있다.
아모레 백양희 매니저는 “무엇보다 고객들이 구입에 대한 부담 없이 편안하게 서비스를 받을 수 있어 입소문을 타고 인기를 얻고 있다”고 귀띔했다.
감동 마케팅이 가장 큰 위력을 발휘하는 곳은 역시 ‘먹는장사’.
퓨전 일식당 ‘린’(대표 전애린)은 최근 이 식당 대표메뉴인 ‘열차우동’ 매니아 고객들을 위해 새로운 테이크아웃용 패키지를 선보였다.
그동안 우동 투고에 있어 가장 큰 불편함은 운전 중 국물이 쏟아질 수 있다는 것인데 이번에 선보인 패키지는 완벽 밀폐가 가능한 것은 물론 환경 호르몬으로부터도 안전해 마이크로웨이브 오븐에 넣고 데워도 안전하다. 또 투고 우동 가격도 정상가(7.99달러)보다 싼 4.99달러에 판매하고 있어 단골 고객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애린 전 사장은 “이 용기는 한국에서 주문 제작한 것이어서 단가가 일반 용기보다 비싸다”며 “그래도 오랜 단골고객들의 건강과 편의를 위한 것이어서 장기적으로 투자 가치가 있다”고 말했다.
또 파리바게뜨는 올해 초부터 신제품은 물론 전 제품을 대상으로 무료 샘플링을 하고 있다. 샘플링이라고는 큼지막한 크기로 썰어 풍성하게 담아 내놓는 데다 부담 없이 종류별로 먹어 볼 수 있어 고객들에게 인심을 얻고 있다. 실제 파리바게뜨는 이 샘플링 행사를 시작한 뒤 남가주 전 매장 매출이 20% 이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파리바게뜨는 지난 9일 마더스 데이에는 케익 구매객들에게 무료 카네이션을 증정하기도 하는 등 최근 감동 마케팅에 주력하고 있다.
파리바게뜨 김진영 팀장은 “감동 마케팅의 최대 장점은 고객들의 충성도를 지속적으로 높여준다는 데 있다”며 “그래서 기업들이 다양한 감동 마케팅을 위한 전략 마련에 고심할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이주현 기자>
코리아타운 플라자 내 아모레 매장에서 한 여성고객이 직원의 도움을 받아 무료 피부 측정을 받고 있다. <이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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