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 마켓 골프샵 비롯 화장품점 사우나 등까지 “새 매장에 미래를 걸어”매상 역전현상도 흔해
본점 매장보다 규모가 큰 지점을 운영하고 있는 한인 업소들이 늘고 있다.
식당, 마켓, 골프용품 판매점 등 이들 업소들은 새 장소에 본점 매장보다 규모가 큰 지점을 개장, 업소의 미래를 걸고 시장개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들 업소의 이름을 알렸던 본점 매장보다 지점의 매상이 높은 역전현상도 나타나고 있다.
한인 운영 퓨전 일식당체인 옥토퍼스는 2003년 버뱅크점을 처음 오픈했다. 3주 전 롱비치 다운타운에 9번째 매장을 오픈했는데 매장 넓이가 8,000스퀘어피트로 버뱅크점보다 3배 가까이 크다. 장재혁 사장은 “매장을 늘릴 때마다 시장 점유율 조사를 선행해 왔다”며 “첫 매장의 영업이 잘 된다고 새 장소에 더 큰 매장을 오픈하는 것은 전체 사업에 위험을 안겨줄 수 있다”고 말했다.
골프용품 판매점 올림픽골프 풀러튼점은 LA 한인타운 올림픽 본점보다 규모가 조금 크며 화려함이 돋보이는 매장이다. 올해로 영업 25년을 맞은 올림픽골프는 3년 전 많은 돈을 투자, 풀러튼점을 개장했다.
2001년 전체면적이 1만7,000스퀘어피트에 달하는 가든그로브점을 개장, 한인 사우나 대형화 시대를 연 사우나체인 임페리얼 헬스스파는 지난 1월 가든그로브점보다 규모가 2배나 큰 풀러튼점을 오픈하고 새로운 시장개척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에 대해 계무림 회장은 “고객들에게 더 큰 만족을 안겨줄 수 있는 시설을 갖춘 공간 창출에 관심을 기울인 결과, 풀러튼점을 짓게 됐다”고 말했다.
프레시아마켓은 2003년 8월 한인들의 인구가 늘고 있는 어바인에 한인 마켓으로서는 처음 진출했다. 2007년 7월 토랜스에 두 번째 매장을 개장한데 이어 2008년 6월 공사비를 포함해 600만달러를 들여 가든그로브에 전체 면적이 5만8,000스퀘어피트에 달하는 세 번째 매장을 마련했다. 가든그로브 매장은 어바인 매장보다 2배 가까이 큰데 프레시아마켓은 지금은 이곳을 본점 매장으로 활용하고 있다.
이들 업소들 외에도 남가주에 6개 매장을 갖고 있는 화장품판매점 팔레스뷰티도 본점 매장보다 큰 지점을 운영하고 있다. 14년 전 LA 한인타운 올림픽거리에 면적이 2,000스퀘어피트인 매장을 오픈, 영업을 시작한 팔레스뷰티는 면적이 3,000스퀘어피트인 다이아몬드바 매장에 이어 타운 내 샤핑센터 시티센터 온 식스에 면적이 2,500스퀘어피트인 매장을 개장했다.
<황동휘기자>
올림픽골프 풀러튼점은 본점보다 팬시한 모습으로 주류사회 고객유치에 성과를 거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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