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8년 이후로 뚝 끊기다시피 한 기업들의 출장이 다시 활기를 띠고 있다. 최근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카드사가 500개 기업을 대상으로 향후 1년간 출장계획을 묻는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27%가 앞으로 출장 건수를 현재보다 늘리겠다고 대답했다. 이들 기업이 출장을 늘리겠다고 응답한 이유와 관련해서는 잠재고객 개발을 통한 매출증대의 효과를 기대하기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를 담당한 아메리칸 익스프레 측은 “그러나 여전히 기업들의 수익상황이 좋지 않아 예전처럼 출장에 관대할 수는 없을 것”이라며 “다만 수익 증대를 위해 출장조차도 전면 금지하다시피 한 작년보다는 조금 더 관대하게 검토하겠다는 분위기로 전환되고 있는 듯하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34%의 기업들은 여전히 향후 1년 내 전국 지사 간 회의를 위한 출장도 보낼 계획이 없다고 밝혔으며 응답자의 35%는 현 또는 잠재고객과의 만남을 위한 출장건도 승인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는 지난해 각각 81%와 79%의 응답률에 비하면 대폭 하락한 수치로 서서히 기업들이 출장에 대해 적극적으로 변해가고 있음을 반영하고 있다.
<이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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