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을 꾸려나가면서 사업체를 직접 이끄는 한인 여성들이 적지 않다.

경제 전문지 포브스는 최근 어머니 억만장자들의 명단과 함께 이들로부터 얻을 수 있는 교훈을 소개했다. 결론부터 이야기 하면 이들의 이야기는 여성들도 원하면 무엇이든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새삼 확인시켜 주고 있으며 축적한 부를 세대를 이어가며 보전하는 것이 쉽지 않은 일이라는 것을 상기시켜주고 있다.

포브스에 따르면 자녀를 둔 어머니 억만장자는 전세계에 70명에 달하고 있다. 이 가운데 8명은 끊임없는 노력으로 부를 축적했으며 나머지는 아버지 혹은 남편으로부터 물려받았지만 그 재산을 물거품으로 만들지 않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어머니 억만장자 리스트에는 전 이베이 최고 경영자 멕 휘트만, 해리 포터 시리즈 저자 조앤 롤링 등이 포함되어 있다.

포브스는 물려받은 어머니 억만장자들의 부를 무시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투자은행 메릴린치의 매니징 디렉터 존 시엘은 “재산을 장기간 보존하고 이어 가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라며 “이에 따라 이들의 부도 존경받아 마땅하다”고 동의했다. 또한 방송인 오프라 윈프리는 “갑작스럽게 많은 돈을 갖게 된 사람들의 70%가 3년 내 돈을 날려버리고 있다”며 돈을 제대로 관리하는 일이 쉽지 않다는 점을 설명했다.

남성과 달리 여성 기업인들 가운데 억만장자가 되고 싶은 꿈을 갖고 있는 사람은 드물다. 삶의 행복을 얻고 안정적인 삶을 살기 위해 억만장자 아니 백만장자가 될 필요는 없지만 재정적인 기반 없이 삶의 요구를 충족시키기가 쉽지 않다는 것 또한 사실이라고 포브스는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