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 1분기 2억5,500만달러 손실… 경영난 심각
지난해 12월 전 세계적인 주목을 받으며 개관한 라스베가스 최대의 종합 리조트 카지노 단지인 ‘시티센터’가 지난 1분기 대규모 손실을 기록하는 등 심각한 경영난을 겪고 있다.
‘MGM 미라지’와 ‘두바이 월드’가 공동 소유하고 있는 시티센터는 지난해 완공 이후 지난 7일 첫 분기별 실적 발표를 통해 올 1분기에 2억5,500만달러 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시티센터의 부진한 실적은 라스베가스 전체가 아직도 경기침체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시티센터 내 4,004개 호텔의 투숙률이 저조하고 2,400개 콘도유닛 중 판매된 콘도가 불과 100여유닛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시티센터는 또 시공사인 ‘페리니 빌딩’과 공사비 5억달러 지급을 둘러싸고 법정싸움을 벌이고 있다.
시티센터가 대규모 손실을 기록하면서 공동 소유주인 MGM 미라지도 올 1분기 9,670만달러 손실을 기록, 1억520만달러 순익을 기록했던 전년 동기에 비해 실적이 크게 악화됐다.
지난 2004년 착공, 개발비로 85억달러라는 천문학적인 자금이 투입된 미 역사상 최대의 민간 투자사업으로 기록된 시티센터는 67에이커 대지, 1,800만스퀘어피트 단지에 6개의 고층 타워로 이뤄진 호텔과 콘도, 카지노, 샤핑센터 등으로 구성돼 있다.
<조환동 기자>
지난해 12월 개관한 시티센터가 첫 실적 발표에서 대규모 손실을 기록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