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기 95년 원불교 SF 교당, ‘마음의 평화’법어
원불교가 처음 시작된 대각개교절(大覺開敎節) 경축법회가 2일 원불교 샌프란시스코 교당에서 많은 교도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이날 오전11시부터 시작된 경축법회에는 평소보다 많은 교도들이 참석, 윤선중 부교무 사회로 경축기원식과 일원상 서원문 낭독,유응범 교도 회장의 개식사, 경산 종법사의 경축사, 설법등으로 진행됐다. 경산 종법사는 양상덕교무가 낭독한 대각개교절 경축사를 통해 “욕심과 번뇌 망상에 사로잡혀 무수한 죄업을 짓고 사는 범부중생도 한 마음 돌이켜 본래 마음자리를 깨달아 회복하면 바로 그 자리가 부처님의 마음자리”라며 “먹구름이 사라지면 달이 드러나듯 본래 마음자리를 깨달아 회복하면 죄업을 벗어난 삶을 살수 있다”고 강조했다. 경산종법사는 ‘대각도인이 되는 길’로 마음의 요달(깨달음)과 천지의 이치를 바로 깨칠 것, 인과 응보의 원리를 통달 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날 경축법회에는 한국에서 온 서산 이종진 종사가 ‘ 마음의 평화를 얻는법’을 주제로 설법을 했다. 미 서부지역 원불교 순회중 상항에 온 이종진 종사는 “마음은 생각과 감정으로 이루어진 것”이라면서 “마음이 칠정에 사로 잡히지 않고 바로 가질때 사물을 제대로 바라볼 수 있다”고 말했다. 중앙증도훈련원 교령등을 역임한 이 종사는 “인간이 마음의 자유를 얻는것이 가장 어렵다”면서 “마음의 자유를 가지려면 욕심과 집착에서 벗어나야 진정한 마음의 평화를 누릴수 있다”고 법어를 통해 밝혔다.
원불교 샌프란시스코 교당의 윤선중 부교무는 원기 95년을 맞아 교도들의 신심과 자비심이 깊어져 이웃과 사회에 큰 은혜를 뿌리를 불보살이 되어 주기를 기원했다. 양상덕 교무는 젊은이들 중심으로 교도들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면서 2세들을 위해 매월 1회 영어 법회도 드리고 있다고 밝혔다. 샌프란시스코 원불교 교당은 자체 교당을 갖고 있으며 매일요일 오전11시에 법회를 열고 있다. 원불교눈 교조인 소태산 박중빈 대종사가 우주의 진리에 대한 깨달음을 얻은 4월 28일을 대각 개교절로 매년 봉축하고 있다. 현재 원불교 등록교도수는 70만명에 이르며 해외 20개국에 64개의 교당이 있다. 북가주에는 샌프란시스코와 버클리에 원불교 교당이 있다.
<손수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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