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당’에 6월4일 개관하는 CGV 극장
세련되고 고급스런 3개 상영관 700석 규모… 콘서트 등 종합 문화공간
LA 한인타운 6가와 웨스턴 인근에 위치한 ‘마당’은 종합 엔터테인먼트 센터를 지향하는 한편 주류사회에 한국 문화를 소개하겠다는 소명감을 표방하고 있다.
이 때문에 개장 초읽기에 들어간 ‘마당’이 원하는 목적을 성취하기 위해 이곳에 자리 잡게 될 CJ CGV 극장은 주연으로서 그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극장은 본국의 극장체인 CJ CGV가 미국에 처음 마련하는 공간이다.
극장의 관리 및 운영을 맡게 될 CJ CGV 아메리카 홀딩스의 김상용 시니어 매니저는 “극장은 한인들뿐만 아니라 한발 더 나아가 주류사회에 한국 영화의 우수성을 알리는 문화 창구가 될 것”이라며 “한국 영화의 미 시장 진출을 위한 전진기지로 활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CGV는 한국 전역에 전체적으로 상영관의 수가 800개에 달하는 100개의 복합극장을 운영하고 있다. CGV는 앞으로 미 전역에 극장을 늘려가겠다는 큰 꿈을 갖고 있는데 그 시발점이 바로 ‘마당’에 마련한 극장이다.
하지만 김 매니저는 “‘마당’에 극장을 마련한 것은 돈을 벌기 보다는 LA 한인타운에 한국 영화 등 영화를 제대로 관람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기 위함”이라고 강조했다.
가주의 일몰을 컨셉으로 지어진 ‘마당’ CJV 극장은 3개의 상영관을 갖고 있는 총 700석 규모의 아담한 공간이다. 상영관이 두 자리 수에 달하는 주류사회의 초대형 극장과 비교, 규모에서는 밀릴지 몰라도 세련됨과 고급스러움에서는 이곳을 따라올 곳이 드물다.
김 매니저는 “극장 규모에 따른 신축 비용을 따졌을 때 ‘마당’ CGV 극장을 짓는데 들어간 비용이 다른 극장에 비해 2배 이상 많았다”며 고급스러운 실내, 디지털 스크린 설치 등 극장을 짓는데 공을 들였음을 우회적으로 설명했다.
카페와 패티오 등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는 극장은 영어 자막이 들어간 한국 영화 및 한글 자막이 들어간 할리웃 영화를 주로 상영하고 중국, 일본 홍콩 등 아시아의 화제 영화도 선별해 상영할 예정이다. 콘서트 공연, 가수선발대회 개최 및 월드컵 경기를 지켜볼 수 있는 문화 공간으로의 활용도 계획되어 있다.
오는 6월4일 개관하는 극장은 무료 회원제를 실시, 회원에 가입하는 고객들에게 입장권 할인 및 카페 할인 이용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황동휘 기자>
마무리 공사가 한창인 CGV 극장 앞에서 포즈를 취한 김상용 매니저가 극장의 역할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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