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월간의 공사 끝내고
일식전용 공간으로 꾸며
LA 한인타운 유수식당 가운데 하나인 강남회관이 일식을 즐길 수 있는 패티오 공간을 마련해 화제다.
구이전문 식당들의 경쟁심화로 한인 요식업계에 가격파괴 바람이 불고 있음에도 불구, 가격이 제법 비싼 와규 생고기를 메뉴에 추가하는 도전을 선택했던 강남회관이 이번에는 패티오 공간으로 새로운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 수준 높은 한식과 일식을 동시에 취급하고 있는 강남회관은 예전에 고객들이 고기를 구워먹었던 패티오를 3개월간의 공사 끝에 일식 공간으로 개조, 지난 1일 고객들에게 개방했다. 타운 식당 중 패티오에서 일식을 먹을 수 있는 곳은 강남회관이 처음이다.
이상헌 사장은 “패티오에서 고기를 굽는 냄새 때문에 일식을 주문한 고객들이 다소 불편을 느끼고 있다는 점을 감안, 패티오를 일식 공간으로 바꾸기로 마음을 먹게 됐다”고 설명했다.
패티오가 일식 공간으로 바뀌면서 전체적으로 일식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은 100석으로 넓어졌다. 패티오는 천장을 손질함으로써 고객들은 정자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으며 중앙에 분수대가 설치돼 운치를 더해 주고 있다. 강남회관은 150명을 수용할 수 있는 한식 공간을 확보하고 있어 한식을 원하는 고객들도 예전처럼 불편 없이 이용할 수 있다.
이 사장은 좋은 재료를 구입, 맛있는 음식을 제공하겠다는 영업 원칙을 고수하고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그는 이 영업 원칙을 지키기 위해 매일 오전 6시에 야채 및 수산시장 등을 직접 찾아 재료를 구입하고 있다. 이에 따라 고객들은 강남회관 패티오에서 자연산 광어 등 신선한 생선을 즐길 수 있다.
주방을 책임지고 있는 고용건씨는 “패티오 개방과 함께 다른 식당에서는 맛볼 수 없는 다양한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음식의 질과 양적인 면에서 고객들에게 특급 서비스를 제공, 초반 고객몰이에 성공을 거두고 있다”며 밝게 웃었다.
올림픽과 브론슨 코너에 위치해 있는 강남회관은 올해로 영업 28주년을 맞았다.
주소는 4103 W. Olympic Bl.이며 연락처는 (323)937-1070
<황동휘 기자>
일식을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개조한 패티오에서 이상헌(가운데) 사장이 셰프 이상권(왼쪽), 고용건씨와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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