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저지 홍수로 생긴 물웅덩이 매립...살충제 살포 작업
모기가 극성을 부리는 계절이 다가오면서 뉴저지주 보건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특히 지난겨울에 기록적인 폭설이 내린데 이어 올 초에는 최악의 홍수 피해까지 발생하면서 곳곳에 물웅덩이가 생겨 모기 유충이 서식하기 좋은 환경이 조성된 탓에 올해는 예년보다 한 달 가까이 방역작업에 돌입하는 등 만전을 기하는 분위기다.
주 보건국은 5일 폭설과 폭우로 움푹 파인 물웅덩이와 물이 고여 있는 폐타이어, 폐드럼통 등은 모기 애벌레 유충의 주요 서식지가 되는 만큼 반드시 방역작업을 해야 한다며 주민들에게 집 주변의 물웅덩이 제거를 당부하고 나섰다.
주 보건국의 모기 퇴치 프로그램은 모기 유충 서식지인 물웅덩이 제거와 더불어 살충제 살포를 통한 직접적인 모기 박멸로 나뉘어 진행될 예정이다.
뉴저지 주에서는 가장 먼저 6일 방역작업에 나설 예정인 패세익 카운티는 지역주민들의 협조를 당부하고 있다.
패세익 카운티 보건당국은 "이번에 살포되는 살충제 말라시온(Malathion)은 연방환경부와 주 환경국 허가를 받은 제품이지만 부작용 가능성도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살충제 살포 대상의 지역주민들은 반드시 창문을 닫고 에어컨을 끄는 등 살충제가 집안에 유입되지 않게 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살충제 살포 시간은 6일 오후 7시부터 7일 새벽 2시까지며 블루밍데일의 브랜트 레인, 와나뀌의 도티 로드, 셰디 애비뉴, 스카이랜드 애비뉴, 오크 스트릿, 웨인의 어롱 앰바서더 드라이브, 5 스트릿, 제인 플레이스, 앤 스트릿, 클락 스트릿, 뉴저지 트렌짓 유닛 등이다.
에릭 그린 카운티 공무국장은 "많은 비가 내려 모기가 그 어느 때 보다 극성을 부릴 것으로 보인다"며 "지난해보다 한 달여 빨리 방역작업에 나서게 된 만큼 지역주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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