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F 매스터 코랄, 로스가토스 힐서 자선 음악회
SF 매스터 코랄과 함께하는 ‘홈 콘서트’가 1일 저녁 로스가토스 힐에서 열렸다. 베이지역이 내려다 보이는 아름다운 저택에서 열린 이날 홈 콘서트는 불우이웃 돕기 자선음악회로 모였으며 합창과 독창, 피아노, 기타 음악이 함께하는낭만적 정취가 가득한 음악회였다.
홍명의 지휘자, 안영실 반주자를 새로 영입한 SF 매스터 코랄은 재 도약을 위한 음악팬들과의 첫 만남을 작은 홈 콘서트로 시작했다. 저녁 7시 반 부터 시작된 이날 음악회는 홍명의씨의 지휘로 성곡 ‘나 주의 도움 받고자’, ‘만세반석’을 첫 곡으로 막을 열었다. 잔잔한 합창이 실내분위기를 아름다운 화음으로 가득 메운 가운데 2번째 순서에서는 소프라노 이윤연씨의 독창으로 ‘리골레토’의 ‘카르노메’ 그리고 가곡 ‘꽃구름 속에’가 이어졌다. 매스터 코랄 단원인 김동건씨의 클래식 기타, 테너 임규범씨의 ‘보리밭’, ‘이태리 가곡’에 이어 안영실 반주자의 ‘즉흥환상곡’이 이어지자 실내는 살랑이는 봄바람 속에 음악의 매혹으로 가득 빠져들었다.
SF 매스터 코랄은 이어 곡중 소프라노 백효정씨의 독창과 합창단의 합창으로 김성태 작곡 ‘추억’, ‘아, 목동아’로 이날 음악회의 하일라이트를 장식했다.
이날 홈컨서트에서 SF 매스터 코랄의 송인섭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베이지역의 대표적인 한인 합창단으로 성장한 매스터 코랄이 지난 20년동안 어려운 일이 많았지만 주위의 사랑과 격려 속에 장성한 나무가 되었다’며 ‘이번 콘서트를 통해 음악을 사랑하는 사람들에게는 낭만의 한 때, 불우한 이웃에게는 사랑을 나누는, 좋은 시간을 함께하자’ 고 말했다.
홍명의 지휘자는 ‘이번 홈 콘서트는 노래하는 사람들도 즐겁지만 초대받은 받은 사람도 수준있는 합창과 기악곡, 독창을 전세내서 들을 수 있는 복받은 사람들’이라며 ‘매스터 코랄이 이번 음악회를 통해 새 얼굴들을 교포사회에 인사드리는 것은 물론 앞으로 더욱 정제된 목소리, 훌륭한 합창단으로 성장발전해 나가도록 다짐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한편 이번 김명애 단원(매스터 코랄) 저택의 홈 콘서트에서 모금된 성금(2,680달러)은 ‘Food for Hungry’단체를 통해 전액 아이티 지진 피해자 돕기에 기부될 예정이다.
<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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