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 어머니날 등이 들어 있는 5월 가정의 달 세일은 한인 업소들의 마케팅 경연장이 될 전망이다.

가정의 달 특수를 고대하고 있는 한인 업소들은 할인판매는 물론 공짜, 감동, 보상 마케팅 등 가능한 모든 마케팅을 동원해 특수 잡기에 나서고 있다.

이처럼 한인 업소들이 가정의 달 특수를 잡기 위해 다양한 판촉 전략을 실시하고 있는 것은 어머니날은 일 년 중 크리스마스 다음으로 소비자들이 가장 많은 선물을 구입하는 날이기 때문이다.

전국 소매업체연맹은 전국의 소비자들이 이번 어머니날에 어머니를 위한 선물을 구입하거나 외식을 하는 등 지난해와 비슷한 158억달러를 지출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가정용품 판매점 김스전기는 1일부터 어린이용 친환경 놀이방 매트 보너스 선물 대잔치를 실시하고 있다. 이벤트는 30일까지 진행되며 김스전기는 이 기간 매트를 구입하는 고객들에게 피크닉 방수 매트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제과점 파리바게트는 감동 마케팅을 펼친다. 7~9일 남가주 7개 매장을 찾아 25달러 이상 케익을 구입하는 고객들에게 예쁘게 포장한 카네이션을 제공한다.

김진영 미주 서부사업팀장은 “이벤트를 위해 1,000송이 이상의 카네이션을 준비해 놓고 있다”며 “동부 지역에서 실시한 결과, 고객들이 호응을 보여 올해 처음 남가주 지역에서 이를 실시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아모레화장품과 하나로홈샤핑, 한국인삼공사 미주지사, 명품 핸드백 등을 판매하고 있는 TL 등도 공짜 마케팅을 실시하고 있다.

아모레화장품은 80달러, 120달러, 150달러 이상 구입하는 고객들에게 해피 바스 비누세트 등 다양한 선물을 무료로 나눠주고 있다.

하나로홈샤핑은 100~500달러 이상 구매하는 고객들에게 10~50달러의 상품권을 증정하고 있다. 또한 한국인삼공사 미주지사는 9일까지 정관장 홍삼을 200달러 이상 구입하는 고객들에게 매장 별로 선착순 200명에게 활기력 1세트 혹은 홍삼정 30g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TL은 악어백 등을 구입하는 고객들에게 진주 목걸이 등을 무료 선물로 증정하고 있다.

가정의 달을 맞아 할인 마케팅을 실시하는 업소는 성형외과 전문 웨이브, 생활용품 판매점 네이버스 등이다. 웨이브는 눈 밑 지방 및 주름살 제거 수술 가격을 50% 가까이 내려 고객들의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네이버스는 효도선물 할인판매를 실시하면서 고급 마사지 의자를 비롯해 발 마사지기계, 진동운동기 등의 가격을 대폭 내렸다.


<황동휘 기자>


김스전기는 가정의 달을 맞아 어린이용 친환경 놀이방 매트 보너스 선물 대잔치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