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요리사 및 평론가 806명이 선정하는 ‘샌 펠레그리노 세계 최고의 식당 베스트 50’에서 덴마크의 북유럽 요리전문점 ‘노마’(Noma)가 1위에 선정됐다.
올해로 9년째를 맞는 ‘샌 펠레그리노 세계 최고의 식당 베스트 50’에서 지난해 3위를 기록했던 노마가 1위에 올랐다.
지난해까지 4년 연속 수위를 기록하던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엘 불리’(El Bulli)는 2위로 한 단계 떨어졌다. 미국 식당으로는 시카고 소재 ‘엘리니어’(Alinea)가 6위에 올랐고 스타 셰프 토마스 켈러는 뉴욕 ‘펄 세’(Per Se)로 간신히 10위에 턱걸이했다.
영국 가디언은 노마의 ‘승리’에 대해 “로컬의 제철 재료를 사용, 소박하고 편안한 식사, 주변 지역과의 강한 연대 등을 통해 세계 요리업계의 새 풍조를 이끌고 있다”고 평했다.
불리, 피에르 가녜르(13위) 같이 난해하고 화려한 ‘분자요리’(과학실험을 하듯, 재료의 과학적 특성을 활용한 요리)에서 친환경적이고 편안한 음식으로 트렌드가 바뀌고 있다는 것이다.
한편 50위 안에 가장 많은 레스토랑 이름을 올린 나라는 미국(8개점)이며, 프랑스가 6개점, 스페인과 이탈리아가 각각 5개점이 선정됐다. 한국과 중국 내 식당은 이번 순위에 선정되지 못했다.
<이주현 기자>
‘샌 펠레그리노 베스트 식당’에서 영예의 1위를 차지한 덴마크 코펜하겐 소재 노마 식당의 셰프 르네 레드제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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