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건축가가 이끄는 설계팀이 계획한 풀러튼의 세인트 쥬드 메디칼 센터(사진)가 최근 오픈했다.

카플란, 맥로린, 디아즈(Kaplan, McLaughlin, Diaz· 이하 KMD) 건축회사의 케네스 임 디렉터에 의하면, 이번 프로젝트에는 총 1억2,500만달러의 공사비가 투입됐으며 공사기간은 3년이 소요됐다.

세인트 쥬드 메디칼 센터는 캐스트 콘크리트 외벽을 도입하는 등 공사기간 및 공사비의 감축을 고려하여 설계됐다. 1층의 응급부는 일반응급대기실과 심장응급대기실을 분리했고, 최첨단 의료기기가 설치되어 있다. 3, 4, 5층은 여성센터로 분만부, 산부인과 병동으로 구성됐다. 산부인과 병동은 발코니와 조경을 계획하여 환자들이 편안한 가운데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꾸며졌다. 이밖에 심혈관 센터와 ‘다빈치 로버트 수술시설’을 갖춘 수술실도 들어서 오렌지 카운티 내 종합병원 중 가장 앞선 시설을 갖췄다는 평가다.

세인트 쥬드 메디컬 센터의 설계를 맡은 KMD는 서울의 삼성병원 로비를 시작으로 최근에는 성남 시청, 연세대 암센터, 부산대 양산병원, 계명대 동산병원 등을 설계했으며, 하바드 브릭햄 여성병원, 텍사스 MD 앤더슨 암센터를 비롯하여, LA의 명물인 베버리힐즈의 로데오 드라이브 쇼핑 몰, 그로브 쇼핑 몰, 웨스트우드의 최고급 콘도인 칼라일 콘도 등을 설계한 미국 10대 건축설계회사다.

문의:(310)922-0537


<심민규 기자>